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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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시리즈영화 2020. 1. 27. 03:05
시간죽이려고 트랜스포터 시리즈를 보게되었다. 어쩌다보니 맨처음 보게 된 것이 refueled였는데, 액션은 느리고 플롯은 조잡하며, 그냥 다 죽고 끝나는 그 어이없는 결말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편을 보니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제이슨스태덤이라는걸 인지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나름의 초반부 자동차 액션이 보는맛이 있었고, 대만 여배우가 막 예쁜건 아닌거같은데 엄청 매력적으로 나왔다. 여자의 아빠는 모양새가 좀 이상하긴 하더라. 2편 역시 애엄마가 엄청 매력적으로 나왔다. 예쁘다기보다는 표정이나 분위기가 상대를 편하게 해주면서 홀딱 넘어가게 하는 그런느낌. 감독이 뭘 아는 사람이다. 3편은 보는내내 욕지기가 나왔다. 히로인은 일단 못생겼고, 못생겼는데도 약과 술을 들이키고 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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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영화 2019. 12. 24. 02:32
말도, 탈도 많았던 그 소설이 영화가 되어 나왔다. 페미니즘-정확히는 뷔페니즘-에 마냥 우호적인 입장은 아닌지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데, 그렇다 하여 '여친이 김지영보자길래 그거 보면 헤어질거라고 했다' 류의 남초적 (허구적)무용담을 보며 그리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그 이유인즉슨 1. 나는 영화도, 소설도 보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해 보지도 않고 무작정 까는 행위를 하고싶지 않으며 2.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이라는 캐릭터가 마냥 '남'으로 인식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감정적으로야 이건 좋고 저건 나쁘다, 저건 잘못됐다 라고 말하기는 굉장히 쉽다. 새로이 부상하는 떡밥에 대해 인터넷 검색 1시간쯤 해보면, 이 토픽에 대한 주요 공격 및 찬양 포인트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